안녕하세요. The 맛있는 과일의 기준 온브릭스입니다. 이 레터는 제철 과일을 더 잘 고르기 위한 온브릭스의 월간 과일 가이드입니다. 매월 한 번, 과일을 고를 때 도움이 되는 기준과 제철 과일 소식을 달콤하게 전해드릴게요.
9월 제철 과일은 햇사과입니다.
사과 속 꿀의 정체부터 북쪽으로 넓어지는 산지, 저마다 다른 맛을 지닌 10가지 품종까지. 익숙한 사과를 조금 새롭게 들여다보며, 내 입맛에 맞는 한 알을 함께 찾아볼까요?
#1 사과 속 꿀을 마주쳤을 때
사과 속에서 노랗고 투명한 꿀 같은 무늬를 본 적 있나요? “이건 무조건 달겠다!” 기대했지만, 생각보다 평범한 맛에 갸우뚱한 적도 있으실 겁니다. 사실 사과 속 꿀이 높은 당도를 보장하는 건 아닙니다. 그렇다면 사과 맛을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 답은 사과 품종과 산지, 꼼꼼한 당도·품질 체크에 있습니다.
오랫동안 사과하면 경북을 먼저 떠올렸습니다. 그런데 계절이 매년 따뜻해지면서 서늘한 공기를 좋아하는 사과들이 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높고 서늘한 곳을 찾아 올라간 사과들이 새롭게 둥지를 튼 곳. 바로 강원도입니다.
전국 전체 사과 재배 면적은 소폭 감소하거나 정체되었지만, 지난해 강원도는 1,951ha로 전년보다 11.6% 늘어났습니다. 따뜻해진 기후를 따라 사과밭은 정선과 영월, 양구 등 더 북쪽의 산간 지역으로 자리를 넓히는 중입니다.
북쪽의 기후는 사과 한 알에 어떤 차이를 가져다줄까요?
#3 따스한 햇볕 아래 자라고, 서늘한 밤에 단단해지는 사과
강원도에서 사과를 키우는 농부들은 한낮의 햇빛만큼 서늘한 밤공기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낮 동안 햇빛을 충분히 받은 사과는 기온이 내려가는 밤을 지나며 천천히 색을 입습니다. 서늘한 기온은 선명한 착색과 단단한 과육, 당도를 채우는데 가장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죠.
북쪽의 서늘한 기후는 좋은 사과가 자랄 가능성을 열어주지만, 산지만으로 맛이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품종에 맞는 땅을 고르고, 열매마다 햇빛이 고르게 닿도록 살피며, 제맛이 오른 순간을 기다려 수확하는 농부의 손과 시간이 더해져야 합니다.
이처럼 산지와 농부가 맛의 바탕을 만든다면 사과마다 다른 단맛과 산미, 식감 등의 맛을 정하는 것은 품종입니다.
#4 같은 사과, 열 가지 다른 맛
단 하나의 빨간 사과로 묶어두기엔 사과가 가진 맛의 세계는 생각보다 훨씬 깊고 다채롭습니다. 맛과 식감이 조금씩 다른, 개성 넘치는 10가지 사과 품종을 소개합니다.
#5 꿀보다 정확한 맛있는 사과의 기준은?
사과 속 노랗고 투명한 부분은 실제 꿀이 아니라, 사과가 익으며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잘 익은 사과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반드시 더 달거나 맛있는 것은 아닙니다. 온브릭스는 맛있는 사과의 기준을 눈으로만 판단하지 않습니다. 품종과 산지, 수확 시기를 살피고 제철사과의 당도와 신선도를 확인합니다. 눈에 보이는 꿀보다, 한입으로 확인되는 맛을 기준으로 까다롭게 고릅니다.